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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맛있는 투어

창원 로컬 맛집 골프채 왕갈비탕' 24시신촌 '

by 달의일상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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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밍이를 만나러 창원으로 내려갔을 때 입맛 까다로운 남자친구가 인정한 맛집이 있다면서 데려가 주었다. 워낙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이라 남자친구가 인정할 정도면 진짜 맛집이 맞는 거라 생각하며 기대반 설렘반으로 남자친구를 따라 방문한 곳이었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넓은 매장에 손님들도 많고 무엇보다 음식 비주얼이 취향저격이어서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창원 갈비탕 맛집

24시신촌

위치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의창대로 266번길 1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주차 : 주차 o / 가게앞 주차장


가게 앞의 주자창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다. 매장 뒤편 갓길에 주차를 할까 하다가 다행히 매장 앞 비어져있는 주차자리가 보여서 주차를 하고 24시 신촌 내부로 들어갔다. 외관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었던 24시신촌 내부.
매장의 위치가 번화가도 아니고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지만 매장 내부는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손님들이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고 계셨다. 우리도 빈자를 찾아 앉아서 메인메뉴를 주문하고 얌전히 기다렸다.

메뉴 소개

※ 24시신촌 메뉴

-골프채 갈비탕 (13.000 )
-갈비찜 ( 소 (40.000) 중(50.000) 대(60.000) )

2가지 메뉴로 구성되어있는 24시신촌 메뉴판, 많은 메뉴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곳도 좋지만 한, 두 가지 메뉴에 집중한다는 부분에서 신뢰가 점점 올라갔던 것 같다. 사이드가 아쉬운 게 조금 아쉬웠지만 말이다.

주문을 하고 앉아있으면 밑반찬으로 깍두기, 김치, 청양고추, 생양파를 준비해 주시고 먹고 부족하면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셀프바의 소면도 있으니 참고 ☆

우리는 골프채 갈비탕 2개를 주문하였다.

24시신촌 - 골프채갈비탕


주문 후 금방 준비해주신 갈비탕..
갈비탕 먹는데 집게와 가위를 같이 준비해주셔서 조금 의아하였는데, 이름대로 골프채처럼 왕갈빗대 2개가 김이 스르륵 올라오는 맑은 육수에 퐁당 빠져있었다. 갈비 하나를 들고 같이 준비해 주신 집게로 살을 살포시 잡으니 뼈에서 살코기가 부드럽게 떨어졌다. 부드럽게 떨어진 살코기를 가위로 적절한 크기로 잘라먹었는데,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혀 넘어가는 살코기..♡ 공깃밥도 함께 주셨는데, 공기 가득 고봉밥으로 담아주셔서 24시 신촌 왕갈비탕의 정이 보였다.

24시신촌 - 골프채 갈비탕


그리 작지 않은 집게로 들어본 갈비이다. 이렇게 크고 두툼한 갈비여서 처음엔 질기지 않을까 걱정하였지만 너무 잘 익혀져 뼈대와 분리가 너무 잘되어서 놀랐고, 신기했다. 요즘 갈비탕 가격이 10.000원 넘는 건 기본이고 비싸게는 20.000 하는 갈비탕도 있는데, 큰 갈비가 2개나 들어가 있고 양도 많고 셀프바의 소면도 무한리필으로 먹을 수 있는데 13.000원이라는 메뉴판 가격 보고 진짜 의아하였지만 가성비 맛집을 찾은 것 같아서 한편으로 기뻤다. 갈빗살을 발라놓구 김이펄펄나는 맑고 진한 육수에 밥한공기 말아서 한수저뜨고 발라놓은 갈비살 올려먹으니 금상첨화였다. 배는 불렀지만 갈비탕육수에 소면이 빠지면 섭섭하기 때문에 셀프바에서 소면을 가져와 넣어먹었는데, 이것 또한 별미였다.

총평!


바람이 차가운 요즘. 남자친구 덕분에 인심 좋고 정이 많은 따뜻한 맛집을 알게 되어서 기뻤다. 괜히 나에게 강력추천한 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고 맛집 하나 알게 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 24시 신촌 매장내부도 넓어서 손님 수용할 수 있는 좌석도 많았고 무엇보다 가성비가 진짜 최고였다는 점.. 골프채 왕갈비탕으로 속 따뜻하고 든든하게 채우고 나왔다. 당일 다음날 출근해야 돼서 비행기 타고 다시 인천으로 넘어와야했는데, 늦은밤 비행기타고 본가로 온 후에도 속이 든든하여 아주 만족하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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