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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맛있는 투어

인천 경양식 돈까스 맛집 ' 이집트 경양식 '

by 달의일상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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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초반에는 데이트하기 좋은 곳, 분위기 좋은 식당이나 분위기 좋은 곳을 많이 찾아 당겼다. 이제 3년을 바라보는 우리. 분위기 좋은 곳도 너무 좋지만 지금은 조금 더 편안하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을 더 많이 찾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포스팅할 곳이 그런 곳이다. 옛날에 추억을 찾아주는.. 그런 감성을 지닌 레트로 식당이다.

이집트 경양식


위치 : 인천 중구 우현로 67번길 13 이집트경양식

영업시간 : 11:00 - 21:00 ( 브레이크타임 15:00- 17:00)

주차 : 주차x

원래 그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점심 조금 지나서 갔더니 재료소진되어 쫓겨난 적이 한번 있었다... 그만큼 인기가 많은 거겠지.. 하면서 아쉽게 돌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 기억을 살려 조금 더 일찍 식당에 방문하여 들어갔다. 생각보다 일찍 갔는데 매장 안에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이라 이번에도 그냥 돌아가야 하나... 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냉큼 비어있는 자리에 앉았다.

* 간판은 따로 없고 한 건물의 3개의 식당이 나란히 있는데 첫 번째 식당이 이집트경양식이고 두 번째, 세 번째 식당은 버거집과, 포차분위기의 술집이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경양식 식당답게 매장 분위기가 식당 중앙에는 큰 어항이 비치되어있고 양 사이드로 엔틱하고 레트로한 느낌의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었다.

메뉴 소개

식사메뉴 : 등심돈까스 (10.000) / 안심 돈까스 ( 11.000 ) / 치즈까스 (13.000) / 치킨까스 (12.000) / 생선까스 (11.000) / 라이스까스 (13.000)

추가메뉴 : 빵 (2 pcs 1.500) / 수프 ( 500) 그 외 음료와 맥주

* 밥과 소스는 무료제공 (어린이들을 위한 맵지 않은 소스도 무료제공해준다 하니 참고!)


메뉴판에 90년도 부모님 때부터 운영해왔던 메카 경양식 돈가스의 소스 비법의 기반을 현대식으로 발전시켜 만든 매콤한 퓨전소스라고 적혀있어서 매운맛을 좋아하는 우리에겐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우리는 안심돈까스, 치즈까스를 주문하였다.


주문 후 촉촉한 식전빵과 딸기쨈 그리고 따뜻한 김이 샤르르 올라오는 수프를 준비해 주셨다. 애피타이저도 90년대 감성으로 나오는 이집트경양식.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던 중 메뉴가 등장하였다.

이집트 경양식 - 안심돈까스

안심돈까스 (11.000)

이집트 경양식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적혀있어서 고민 없이 주문한 안심돈까스.

바삭한 튀김옷을 감싸고 있는 돈까스에, 흔히 알고 있는 경양식돈까스소스에 매콤한 맛이 더해져 있는 소스가 뿌려져 있었고 밥, 마카로니와 양배추샐러드가 한 접시 안에 함께 구성되어 있었다.

밥양이 아기 주먹만큼 나와서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무료로 추가가능하다고 하니 일단 고기부터 한입 썰어서 먹어보았다.
소스도 양이 작아 보였는데 생각보다 많지도 적지도 않고 적절하였고, 기름을 살짝 머금었지만 바삭한 튀김옷에 고기에 잡내도 없고 적절하게 익혀져서 부드럽게 씹히면서 아주 맛있었다.


이집트경양식 - 치즈까스

치즈까스 (13.000)

이집트경양식의 가장 인기 메뉴라는 치즈까스. 안심돈까스와 똑같이 마카로니샐러드와 양배추샐러드 그리고 밥이 구성되어있고, 동그란 치즈까스 두덩이 와 매콤한 소스 그리고 파마산가루로 플레이팅 되어있었다.


이집트 경양식의 인기메뉴인만큼 기대감을 가지고 나이프와 포크로 조심스럽게 썰어보았는데, 썰자마자 치즈가 폭포처럼 흘러내렸다. 100% 치즈를 사용한다는 이집트경양식.. 치즈를 너무 사랑하는 치즈덕후인데 치즈까스의 빈 공간 없이 치즈가 채워져 있어서 너무 좋았고, 적절하게 매콤한 소스 덕분인지 치즈가 많다고 하여도 느끼하거나 물린다는 느낌은 못 느꼈다. 왜 인기메뉴인지 알 것 같은 느낌..!

총평

첫 번째는 재료소진으로 실패하고 드디어 방문해서 맛보았던 이집트경양식. 장거리커플이라 자주 보지 못하는데 두 번이나 실패하여 시간낭비되었으면 여기는 우리랑 운명이 아닌가 보다 하고 포기하려 했는데, 다행히 두 번째 찾아갔을 때 자리가 있어서 너무 기뻤다. 들어가자마자 외관에서 보던 분위기와 일치했던 이집트경양식, 안심돈가스와 치즈까스먹고 솔직히 양이 조금 부족해서 등심까스 추가주문하여 먹었다. 안심돈까스와 치즈까스가 맛이 별로였다면 추가주문할 생각이 들지 않았을 텐데, 안심돈까스,치즈까스 모두 만족스러워서 자동적으로 메뉴판을 열어서 주문하게 되었다. 돈까스의 맛도 중요하지만 소스의 맛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들었는데, 내가 맛에 민감해서 그런지 몰라도 어떻게 표현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먹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느낌?.. 주차하는 곳이 없어서 자가용을 끌고 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재료소진이 금방 되는 곳이어서 , 미리 전화해보고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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