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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맛있는 투어

구월동 해장국 맛집 ' 보승회관 인천구월점 '

by 달의일상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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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고 나이 한살이 더 늘어날 때마다 느끼는 점. ' 작년하고 많이 다르다 '이다. 아직 2023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확실히 달라졌다고 느껴진다. 작년에는 술을 많이 먹어서 숙취가 있으면 그날 물을 많이 먹고 시간이지 가면 금방 괜찮아졌는데, 지금은 술을 많이 먹은 다음날 하루종일 누워있거나 쉬어야 한다. 작년에는 해장을 찬음식으로 많이 했는데, 요즘 들어 날씨가 추워진 탓인진 몰라도 따뜻한 해장음식을 찾게 되는 거 같다. 술을 많이 먹은 다음날, 근처 해장국집을 찾아보다가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오는 곳을 발견하여 다녀왔다.

 

인천 구월동 해장국 맛집

보승회관 (인천 구월점)

 

위치 : 인천 남동구 인하로 507번길 42 1층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주차 : 주차x / 근처 갓길 & 로데오거리 공영주차장

 

 

우리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승회관으로 향했다. 거리뷰를 켜고 보면서 찾아갔는데, 어디 있는지 도통 보이지가 않아서 살짝 당황했지만, 어찌어찌 보승회관 간판을 찾아서 들어갔다. 24시간 영업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해장하러 오신 손님들도 많았고, 해장국뿐만 아니라 안주류도 많아서 아침부터 낮술 하는 손님들도 있었다. 비어있는 자리에 앉은 뒤 매장을 쓱 한번 둘러보았는데, 내부 테이블도 많고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날씨가 조금 풀리면 외부자리에 앉아서 먹어도 운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소개

메인 메뉴 : 순대국밥 (보통 9.000 / 얼큰 10.000 ) / 수육국밥 ( 보통 9.000 / 얼큰 10.000) / 내장국밥 (보통 9.000 / 얼큰 10.000) / 뼈해장국 ( 9.500) / 지옥국밥 (10.000) / 해장라면 ( 10.000) / 오소리국밥 ( 보통 9.000 / 얼큰 10.000) / 1인 스페셜정식 ( 14.000) / 삼계탕 ( 13.000)

 

사이드 메뉴 : 물냉면 & 비빔냉면 ( 단품 8000 / 세트( 냉면+ 직화구이) 10.000) / 명태회냉면 (단품 10.000 / 세트 (명태회냉면 + 직화구이 12.000)

 

그외 안주류로 모둠수육, 순대 곱창전골, 내장볶음, 순대 곱창볶음, 뼈 감자탕, 순대 머릿고기 수육, 오징어 모둠순대, 술 국, 무뼈닭발 등 있었다.

 

 

보승회관의 국밥은 양념장이 기본적으로 포함 되어있고 원하지 않으면 미리 얘기해 달라는 문구가 쓰여있었고 국밥 맛있게 즐기는 방법과 절대로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혀있어 신뢰감이 높아졌다.

 

 

우리는 순대국밥 (얼큰) 1개와 1인 스페셜 정식 ( 국밥 택 1 + 머릿고기, 순대)을 주문하였다.

 

 

주문 후 밑반찬으로 깍두기, 김치 ,부추, 쌈장, 새우젓, 고추 등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부추를 너무 좋아하는 편인데 부추를 접시 가득 주셔서 너무 좋았다. 국밥집에 부추가 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여서 예전에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들어갔던 국밥집이 있었는데 반찬도 김치 하나가 끝이었고 당연히 나올 줄 알았던 부추를 주지 않으셔서 그냥 국밥에 밥만 말아먹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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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얼큰 순대국밥 / (우) 순대국밥 보통

 

남자친구랑 나랑 식성,취향이 거의 비슷한데, 국밥취향은 완전 전반대로 밍이는 얼큰하고 빨간 국물의 국밥을 좋아하는 반면 나는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의 국밥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밍이는 얼큰 순대국밥, 나는 1인 스페셜정식의 보통 순대국밥을 주문하였다.

 

 순대국밥(얼큰)  - 미리 양념장이 풀어서 나온 얼큰순대국밥! 국물 한입 떠먹어 보았는데, 제법 시원하고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있는지 칼칼하고 매콤해서 땀샘 열리는 기분이 들어서 몸 안에 있는 알코올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느낌!  여기에 간건강과 혈액순환 그리고 피로회복의 좋은 부추를 가득 넣어서 먹으니 해장으로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순대국밥 (보통) - 내가 주문한 순대국밥 (보통) . 1인스페셜정식의 택 1에서 주문하였는데, 일반 순대국밥이랑 양 차이는 따로 없는 것 같다. 사골맛이 나면서 깊은 맛이 나는 담백한 국물의 들깨가 들어가 있어서 고소한 맛이 가미되어있던 순대국밥 보통. 너무 좋았던 게 머릿고기도 많이 들어있었고, 순대도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서 먹어도 먹어도 자꾸 숟가락에 얹혀 나왔다. 다진 양념도 같이 준비해 주셨지만, 나는 깔끔한 국물이 더 좋아서 따로 첨가하지는 않고 깔끔하고 담백한 순대국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다.

 

 

1인스페셜정식 중 순대와 머릿고기

 

 

국밥 택1 (순대국밥)과 함께 나온 3가지 종류의 순대와 편육,머릿고기이다. 1인세트답게 알맞은 양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순대종류도 3종류여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고, 편육,머릿고기 적절하게 삶아져 나와서 촉촉하고 잇몸으로 씹어먹어도 될 정도로 부드럽게 녹아 없어졌다.

 

총평!

연말연초 술자리가 많아서 해장국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 꽤 있을 거 같다. 보승회관은 24시간 운영을 하여 시간제약 없이 언제든 방문하여 알코올로 지친 속을 달래러 올 수 있고 매장 내부도 생각보다 넓어서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어 보였다. 주문 후 메뉴도 금방금방 준비해주시는 편이었고, 순대국밥밖에 먹어보지 않았지만 어느 식당이든 기본메뉴를 먹어보아야 맛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메뉴판 제일 첫 번째 음식이었던 순대국밥, 보통이든 얼큰이든 고기와 순대도 많이 들어있고 간도 적절하여 너무 맛있게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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