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춥고 코로나가 다시 유행하여 코로나 걸리는 사람들도 많고 독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내 주변에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독감과 코로나로 인해 고생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심지어 남자친구까지 a형 독감에 걸려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 몸보신하고 면역력을 키워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몸보신 맛집을 찾아보았는데 몸보신하기에도 딱 좋고, 요즘같이 춥고 면역력이 부족한 겨울철에 가기 알맞은 맛집 있어서 글을 써보려 한다.
인천 계양 몸보신 맛집
누룩골
위치 :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954
영업시간 : 11 : 30 -21 : 30
(설날 연휴(21일, 22일 휴무)
주차 : 주차 o
미리 예약도 가능하여 미리 메뉴까지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였는데 좌석도 많고 손님들도 가득하여서 진짜 맛집인가 보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곳.
좌석마다 창이 있어서 나름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었고 룸도 있어서 중요한 날에 미리 예약하고 이용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 소개
메인메뉴 : 누룽지백숙 (토종닭 55,000 / 오리 60,000 / 능이버섯 + 토종닭 65,000 / 능이버섯 + 오리 70,000 )
백숙탕 ( 능이버섯 + 토종닭 65,000 / 능이버섯 + 오리 70,000 )
식사메뉴 : 오리훈제불고기 (30,000) / 닭볶음탕 (45,000)
사이드메뉴 : 막국수(12,000) / 도토리묵(12,000) / 해물파전 (12,000)
그 외, 야채, 찹쌀밥, 능이버섯 등 추가메뉴가 있다.
우리는 누룽지백숙 (토종닭+ 능이버섯)과 해물파전을 주문하였다.
주문 후 밑반찬으로 김치와 잘 익은 깍두기, 오이고추, 물김치, 양파절임 등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물김치가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메인요리 나오기 전 한 그릇 시원하게 들이켰다.
미리 주문예약을 하고 온 상태여서 그런지 자리에 앉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바로 주문한 메뉴가 준비되었다. 먹을 것에 진심인만큼 맛있는 음식을 인물사진 찍을 때보다 진심을 다해 찍는 편인데, 본인도 먼 길 와서 배고픈데도 불구하고 음식 다 나오고도 내가 사진을 찍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밍이.. 고마워♡..
예약을 하여 빠르게 테이블 위에 세팅된 음식. 큼지막한 닭과 그 위에 능이버섯이 가득 올라가 있고 옆으로 누룽지가 든 커다란 돌솥을 준비해 주셨다. 2인이 먹기에는 많고 3인이 먹기에는 적당하면서도 적을 거 같은 양이였는데 커다란 돌솥 안 누룽지까지 생각하면 3인이 먹기에 충분한 양인 거 같다.
쫀득하고 퍽퍽하지 않게 잘 삶아진 토종닭 안에 찹쌀이 가득 들어있었고, 그 위에 능이버섯이 가득 얹혀 있었다. 예전에 누룩골이 아닌 다른 백숙집을 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닭비린내도 나고 고기가 덜 익혀 나와서 닭고기에 대한 트라우마가 아주 약간 생겨서 그 음식을 먹기 전에 아주 좋아했던 치킨도 멀리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치킨보다는 피자를 좋아하는 글쓴이.. 몸보신하러 우연히 찾아서 방문하여 주문해서 먹었는데, 살도 너무 잘 익었고, 부드러우면서 촉촉하였고, 능이버섯 특유의 맛이 입맛을 살려주어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달의일상 포스팅 글 중, '앞사람보다 빠르게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문구가 생각나서 토종닭 안에 들어있는 찹쌀을 앞에 있는 사람보다 빠르게 먼저 맛보았다.ㅎ 닭육수와 함께 푹 고아낸 찹쌀마저 닭비린내도 없고 토종닭, 버섯, 찹쌀 모두 식감도 너무 맛있었던 누룩골!. 트라우마가 살짝 있던 나에게 베스트 100을 넘어서 10위안에 안에 드는 인생맛집이었다.
진짜 큼지막했던 해물파전. 나오자마자 겉모습보고 겉바속촉할 것 같은 비주얼의 해물파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과 딱 맞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해물파전이었다. 해산물도 가득하고 야채도 가득가득하였던 해물파전!
먹을 때 잘 익은 반죽에 쫄깃한 해산물 그리고 부추와 쪽파의 싱싱한 야채 씹는 소리가 어우러져서 다른 식당과 다른 특별하고 특이한 식감이 들어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총평!
누룩골의 딱 들어서자마자 여기는 맛집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른 시간 사람이 많았던 식당. 인천에 오래 살았지만 인천에 오픈한 지 오래된 숨은 맛집이어서 보물찾기 한듯한 느낌이 드는 식당이었다. 모든 음식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여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을 하였고 닭비린맛의 예민한 글쓴이가 인정한 닭백숙 맛집이다. 우리는 메인메뉴도 좋아하지만 사이드메뉴인 해물파전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속재료도 가득하고 행복한 식사를 하고 나왔다. 사람의 입맛은 무궁무진하고 잘 모르겠지만, 내 기준 시간을 잘 맞춰서 웨이팅을 안 할 수도 있겠지만 웨이팅이 많은 유명맛집이어서 어느 누구든 그만큼 웨이팅 할만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장 내부도 넓고 룸도 있어서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방문하여 특별하고 몸보신 제대로 할 수 있는 하루 보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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