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맛집 '투다리' 커넬워크점 클래스가 다른 맛집

전부터 SNS를 보고 가보고 싶었던 송도 커넬워크에 위치하고 있던 투다리. 원래 옛날에는 ' 투다리 '라고 하면 동네에 친근하고 작은 비어집이었는데 SNS에서 보았던 ' 투다리 '는 세련되고 공간도 넓어서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맛집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밍이한테 얘기했더니 흔쾌히 같이 가준다 하여 다녀온 곳인데, 투다리 본사답게 비주얼과 음식 클래스에 차이를 느끼고 온 곳이어서 꼭 소개하고 싶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해보려 한다.

송도 데이트 술집 추천

 

투다리
(커넬워크점)

 

위치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49 102동 1층

영업시간 : 16:00 - 24 :00

주차 : 주차o / 커넬워크 상가 주차장 이용

투다리 커넬워크점에 택시를 타고 가서 내렸는데, 후문 쪽에서 매장 안이 보여 슬쩍 보았더니 테이블 곧곧마다 손님들이 앉아있었다. 웨이팅 해야 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정문으로 돌아가서 보았더니 '꼬치구이 연구소'라는 글씨가 임펙트 있게 적혀있었고 바로 매장 안에 들어가서 빈자리가 있나 두리번 하며 살펴보았다.

투다리(커넬워크점)

여태 가보았던 투다리 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분위기도 있었던 송도 투다리, '꼬치 구이 연구소'라는 간판이 인상 깊어서 밍이와 함께 여기 우리가 알고 있는 투다리 맞나 하며 서로 의아해하면서 매장 안을 가만히 구경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와서 몇 명이냐고 묻는 말에 인수를 얘기하고 안쪽에 자리가 있다 하여 2인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테이블마다 주문할 수 있는 패드가 구비되어 있었고 소주, 맥주 외의 와인, 칵테일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투다리의 인기메뉴인 김치우동과 팽이버섯말이, 베스트메뉴 치킨가라아게를 주문하였다.

투다리 커넬워크점

투다리의 인기메뉴인 꼬치류를 주문하면 유리창 안쪽에서 직원분이 불판에 바로 꼬치를 구워서 내어주신다. 주문한 꼬치가 바로 앞에서 구워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맛있게 구워지는 꼬치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먹기 전부터 기대감이 높아졌다. 주문을 하면 접시와 수저, 젓가락을 준비해 주시고 기본안주인 강낭콩이 나온다.

투다리 커넬워크점 메뉴추천

 

투다리 커넬워크점 - (위) 치킨가라아게 /(아래)팽이버섯말이

치킨가라아게 : 베스트메뉴인 치킨가라아게. 다른 테이블에서도 많이 먹고 있어서 우리도 한번 주문해 보았다. 치킨 잘못 먹으면 기름맛도 많이 나고 닭냄새도 날 수 있는데, 투다리가 원래 치킨맛집이었나 싶을 정도로 살이 야들야들하고 겉에 튀김옷도 바삭하고 부드러워서 너무 맛있었다. 하지만 식감은 너무 만족스럽지만 맛은 다른 식당과 차이점은 딱히 못 느끼겠고,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

팽이버섯말이 : 투다리 팽이버섯말이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커플!  전에 투다리 배달시켜 먹은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그때도 팽이버섯말이를 주문하여 먹고 맛있어서 감격한 적이 있는데 배달주문해서 먹었던 팽이버섯말이도 너무 맛있었지만 그거에 비교도 안될 만큼 진짜 환상이었다. 버섯이 구우면 식감이 더 살아나서 잘못요리하면 자칫 질길 수 있는데, 버섯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부드럽게 씹히고 겉에 버섯을 돌돌 말고 있던 베이컨도 버터처럼 입에서 사르르 녹았다.

투다리 커넬워크점 - 김치우동

김치우동 : 투다리 인기메뉴인 김치우동. 인기메뉴인 만큼 김치우동을 먹고있는 손님들이 꽤 많이보였다. 팽이버섯,유부, 튀김, 김치, 우동면이 들어있었던 김치우동. 국물이 칼칼한것보단 깔끔하고 시원한맛이 났고 우동면이 촉촉하게 잘 삶아져서 식감이 좋았다.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밍이(남자친구)도 김치우동안에 들어있던 김치가 맛있다며 김치맛집이라고 아주 잘 먹는 모습을 보고 괜한 인기메뉴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맛있었던 메뉴 순서를 가리자면 1. 팽이버섯말이 2. 김치우동 3. 치킨가라아게 순이다. 

 

투다리 커넬워크점 솔직리뷰

 

평소에 알고 있던 투다리와 다르게 분위기, 매장크기, 음식이 모두 스케일이 남달랐던 투다리 커넬워크점. 매장도 크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세련되었고, 주류도 흔한 소주, 맥주가 아닌 와인이나 칵테일, 사케등 판매하여서 데이트하기 좋은 술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실제로 남남, 여여도 많았지만 커플로 보이는 분들도 꽤 있었다. 투다리커넬워크점에 메뉴가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버섯을 못 먹거나 싫어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고 버섯을 먹긴 하는데 좋아하지 않는다 하시는 분들에게도 ' 팽이버섯말이 ' 추천드리고 싶다. 김치우동은 워낙 유명한 투다리의 시그니처 메뉴이기 때문에 긴말하면 입 아프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투다리에 한 번쯤은 방문하였을 것이다. 우리가 아는 그 술집이 아닌 특별한 술집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투다리 커넬워크점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