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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맛있는 투어

인천 소고기 로컬맛집 '이정생갈비'

by 달의일상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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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는 벗지 못하는 상황인데 많이 무뎌지고 있어서 30일 이후부터 마스크 의무착용에서 착용권고로 완화된다고 한다. 권고란 무엇을 하도록 권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추천'보다는 강한 의미이지만 법적 강제력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의료기관, 대중교통 등 곳곳 자체 의무화 되는 부분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코로나가 많이 무뎌진 요즘 코로나로 인해 단체모임이나 회식을 멀리했던 예전에 비해 어느 음식점이든 단체모임, 회식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우리도 진짜 오랜만에 회식을 하자는 말이 나와서 소고기집을 알아보다가 가까운 곳에 당일 예약가능한 소고기집을 찾아서 다녀와보았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전에 한번 먹어본적이있었는데 고기 퀄리티도 좋고 너무 맛있었다고 강력추천한 한우맛집이다.

이정생갈비
위치 : 인천 남동구 하촌로 67 1층 이정 생갈비

영업시간 : 12:00 - 23: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매장 앞 공영주차장


만수동 먹자골목 쪽에 위치한 이정 생갈비. 17년 정육점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1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셨다는 이정생갈비사장님. 10년 넘은 맛집답게 고급진 느낌보다는 로컬맛집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왔지만, 고급진 식당 보다 조금 오래되어 보이는 식당을 더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입구부터 맛집에 향기가 흘러나왔다. 미리예약을 한 상태여서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 주셨는데, 우리가 말한 예약시간에 맞춰서 테이블 위에는 각각의 밑반찬들이 미리 올려져 있었다. 자리에 앉기 전 직원분이 겉옷을 넣을 수 있는 커다란 비닐을 챙겨주셔서 무거운 겉옷을 벗어 비닐에 고이 접어 넣고 자리에 앉아 동료들과 주문할 메뉴를 상의하고 있는데 따뜻한 김치찌개를 준비해 주셔서 김치찌개를 먹으며 속 따습게 메뉴주문을 할 수 있었다.

이정생갈비 메뉴

이정생갈비 메뉴판



이정 생갈비에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모두 판매하였지만 회식날에는 소고기 아니겠냐며한우모둠과 한우꽃살로 주문하였다. 투플러스 한우만 판매한다는 이정 생갈비. 질 좋은 한우만 취급한다 하는 문구에 먹기 전부터 설렘이 가득하였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외에 사이드로 한우육회, 한우사시미, 한우곰탕, 우거지해장국, 한우육회비빔밥, 냉면, 김치말이국수 등 메뉴가 구성되어 있었다.

(좌) 한우모듬 / (우) 한우꽃살



한우모둠에는 등심, 갈비, 살치, 치마살 등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여러 가지 부위가 큼지막한 한 접시에 산더미같이 푸짐하게 나와서 가성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가 나오기 전 직원분이 화로에 숯불을 넣어주셨는데 숯불에 데워지고 있던 불판 위로 소고기 하나하나 올려서 정성스럽게 구워 먹었다. 마블링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던 이정 생갈비의 투뿔한우. 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그냥 녹았다. 메뉴 중 가장 고가의 메뉴였던 한우꽃살. 꽃살은 13개의 갈비뼈 중 중간부위 갈비를 뼈대를 분리하고 살코기만 바른 부위인데 눈꽃처럼 마블링이 있다 하여 눈꽃살, 진갈비살, 꽃갈비살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정말 말 그대로 눈꽃처럼 마블링이 살코기 중간중간 쌓여있는 한우꽃살. 모둠구이를 먹다가 꽃살을 먹으니 확실하게 육즙차이를 알 수 있었다 씹을 때마다 육즙이 나오고 다른 부위보다 기름지다는 느낌을 받아서 고추냉이와 함께 먹으니 궁합이 너무 좋았다.

이정생갈비- 한우육회



소고기로 어느 정도 배를 채우고 새로운 메뉴가 먹고 싶어서 주문한 한우육회. 육회를 너무 좋아하는데 잘못 먹으면 배탈이 나는 한 사람으로서 진짜 신선한 소고기다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신선하고 깔끔한 맛이 나서 구운 소고기의 느끼함을 덜어주었고 식감도 부드럽고 쫄깃하여 너무 맛있었다.

이정생갈비 - 김치말이국수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진짜 포화상태였는데 동료가 이정 생갈비는 냉면이 아니라 김치말이국수로 입가심해야 한다며 주문하여 맛본 김치말이국수이다. 너무 배가 부른 상태여서 맛만 보려 하였던 김치말이국수.. 한입 먹자마자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 김치의 따로 양념을 하신 것 같은데 양념이 너무 맛있고 시원해서 소화제처럼 고기과식으로 인해 무거웠던 속이 펑 뚫리는 느낌을 받았던 김치말이국수였다.

총평!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들은 투뿔 한우 맛집이라는 정보만 듣고 방문하였던 이정생갈비. 오래간만에 회식이어서 들뜬상태였는데, 들뜬 기분이 만족될 정도로 너무 맛있었다. 투뿔한우여서 그런지 고기의 질도 너무 좋았고 생으로 먹는 육회도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먹었던 김치말이국수는 진짜 신의 한 수였을 정도로 육즙이 많은 고기과식으로 인해 느끼하고 무거웠던 속이 싹 내려가는 소화제 역할을 해주었는데, 안 먹으면 서운할 정도로 진짜 맛있었다. 인천소고기맛집으로 인정하고 김치말이국수맛집으로 인정하는 이정 생갈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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