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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맛있는 투어

마산 어시장 맛집 ' 용마횟집 ' 살이가득 킹크랩

by 달의일상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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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전 오빠부모님께 명절인사도 하고 명절선물도 드릴 겸 창원으로 ktx를 하고 3시간을 달려서 내려갔다. 오빠를 만나서 본가에 들러 명절선물세트로 준비한 소고기를 드리고 나와서 늦은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오빠가 킹크랩이 당긴다 하여 차를 타고 마산어시장으로 달려갔다. 생각보다 시장 규모가 많이 커서 살짝 길을 잃을뻔하였지만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킹크랩과 대게를 직접 쪄서 판매하는 식당들이 보였다. 여느 시장식당들과 같이 이곳저곳에서 호객행위들이 있었지만 그중 밖에서 보기에 가장 깔끔해보이고 넓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자리잡아 앉았다.

마산 어시장 맛집 추천

 

용마횟집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어시장 8길 62

영업시간 : 10:00 - 22:00

주차 : 주차o 

 

마산어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산어시장 입구로 들어가서 정처 없이 발걸음을 옮기다가 발견한 킹크랩 판매하는 식당들. 그중에 외관으로 보았을 때 가장 깔끔하고 넓어 보였고, 식당 안에 손님들도 많아서 뭔가 다른 식당보다 신뢰감이 들어 용마횟집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당에 들어간 후 자리를 잡고 다시 나와 킹크랩을 직접 고르고 찜기에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하고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와 맡아둔 자리에 다시 앉았다. 킹크랩이 찜기에 들어가고 25분정도 대기시간이 있어서 기다리는동안 매장 안을 구경하였다.

 

* 1월 중순 기준 킹크랩 싯가는 1킬로당 90.0 정도 하였고 2인기준 2키로면 충분하다는 사장님 말에 우리는 2.4kg 정도 하는 킹크랩 한 마리를 주문하였다.

 

 

용마횟집은 룸으로 된 좌식테이블도 있었고 오픈되어있는 의자테이블이 적당한 간격으로 나열되어 있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하얀색 위생비닐을 테이블 위에 깔아주셨고 킹크랩이 나오기 전에 밑반찬으로 과메기, 석화, 산 낙지, 소량의 회 그리고 미역군, 우무샐러드, 양배추샐러드, 삶은 땅콩, 새콤한 야채무침, 단호박을 준비해 주셨다.

 

용마횟집 - 킹크랩

 

25분 뒤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오는 킹크랩. 얇은 껍질 안에 빈 공간 없이 살이  가득 차있는 비주얼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너무 잘 쪄졌는지 껍질과 살이 분리가 너무 잘되었고 게살포크로 안쪽 살을 가운데로 모아서 위로 들어 올리니 아주 두툼하고 통통한 살이 나왔다. 발라진 살을 한입에 넣었더니 입안이 아주 풍족한 느낌이었고 탱글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게살의 맛이 가득 퍼졌다. 두툼한 살을 발라서 큰 게딱지 안에 가득 담겨있는 내장소스에도 찍어먹고, 껍질 안쪽에 깊이 있는 살들까지 분리해 먹으려고 함께 주신 게가위를 잡고 껍데기를 잘랐는데 껍질이 얇아서 그런지 두툼한 종이 자르듯 쉽게 잘려서 힘들지 않게 깊게 들은 살까지 야무지게 발라먹을 수 있었다. 

 

 

 

용마횟집 - 게딱지 볶음밥

 

킹크랩살을 다 발라먹은 후 배가 불렀지만 게딱지 볶음밥은 포기할 수 없어서 볶음밥 2인을 추가주문하였다.

 

고소한 내장소스에 밥과 참기름, 김가루 등 넣고 볶은 후 참깨를 위쪽에 뿌려주신 것 같다. 내장소스의 고소함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합쳐지고 김가루의 짭잘한맛이 가미되어서 너무 맛있었던 게딱지볶음밥!! 아무리 배가 불러도 안 먹었으면 100% 후회했을 것이다.

 

깨알 지식!

킹크랩 효능 : 연중 계속 제철인 킹크랩, 킹크랩에는 키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키틴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외부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막아주고 바이러스와 세균들에 의한 질병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주고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방지해 주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그 외 타우린이 풍부하여 간건강을 개선시켜주어 피로해소, 해독작용,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총평

따로 찾아보지 않고 외관만 보고 이끌리듯 들어갔던 용마횟집. 들어가자마자 창가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었는데 춥진 않냐고 먼저 물어봐주셔서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키다시와 밑반찬들이 생각보다 푸짐해서 너무 좋았다. 킹크랩 고를 때 물의 무게까지 같이 잴까 봐 걱정하였는데 밑에 구멍이 뚫려있는 바구니를 사용하여 무게를 재주 셔서 조금 더 신뢰가 갔던 것 같다. 정직한 식당인 것 같다는 느낌? 킹크랩 살도 가득하였고 손질되어 나와서 먹기도 편하였다. 개인적으로 손질해 먹는 부분도 껍질이 얇아 가위로 컷팅이 잘되어서 깔끔하게 먹고 나왔다. 서비스와 맛 너무 만족했던 용마횟집. 한 곳에 아이들을 위한 게임기도 있었고, 화장실도 깔끔하게 잘되어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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