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행 학암포 퍼스트 카라반 글램핑 6번 오션뷰 솔직리뷰

저번주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글램핑을 다녀왔다. 캠핑은 많이 다녀봤지만 글램핑은 처음이었던 달의 일상. 글램핑 첫 리뷰를 적어보려 한다.

깔끔한 글램핑장 추천

학암포 퍼스트 카라반&글램핑

 

위치 :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옥파로 1169-3

 

글램핑이란?

 

glamorous (화려한) + camping (캠핑) 합성어로 ' 화려한 캠핑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천에서부터 자가용으로 약 2시간을 달려서 온 학암포 퍼스트 카라반&글램핑.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여서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며 글램핑장을 구경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관리사무소로 향하여 주의사항과 안내사항을 전달받고 우리가 예약해 둔 글램핑 6번 자리로 안내받아서 바로 우리 자리 앞에 주차를 다시 하고 짐 옮기기 전에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인생사진을 남겼다.

뷰가 너무 아름답고 예뻤던 바다와 파도소리로 인해 차멀미로 살짝 고생했던 부분이 싹 치유되는 느낌이었다.

사진을 어느 정도 찍고 우리가 예약한 천막으로 들어오니 커다랗고 네모난 식탁이 제일 먼저 보였고 그 옆으로 가스버너와 싱크대가 구비되어 있었다. 여분의 그릇과 접시, 칼, 가위, 도마가 준비되어 있었고, 깨끗하게 설거지할 수 있는 수세미와 주방세제도 함께 구비되어 있었다.

일회용품 사용을 웬만하면 피하려고 준비를 많이 안 해왔는데 웬만한 거는 다 구비되어 있어서 너무 편했던 글램핑장. 무엇보다 천막 안에 깔끔한 개인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션뷰여서 바다를 보고 바닷소리를 들으며 식사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너무 낭만적이고 생각만 해도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천막 속 또 하나의 천막 문을 열어보니 퀸사이즈 침대 하니와 라디에이터, 에어컨, 제습기 그리고 TV가 있었고 바닥에 열선이 설치되어 있어서 너무 따뜻했고, 침대에도 전기장판이 따로 깔려있어서 추운 겨울 따뜻하게 쉴 수 있어서 너무 좋고 여름에 와도 제습기와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게 쉴 수 있을 거 같다.

오션뷰 글램핑장 학암포 퍼스트

 

안에서 따뜻하게 몸을 어느 정도 녹인 후 바비큐를 구워먹을 세팅을 하고있는데 글램핑장 사장님이 화롯대를 우리 데크 바로앞에 바짝 놓아주셔서 안에서 고기를 구우며 편하게 식사할수있었다.

※ 바베큐 이용료 : 20,000원

나중에 불씨가 조금씩 꺼지면서 연기가 안으로 너무 많이 들어와서 화재경보가 울려 약간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화로대를 밖으로 옮기고 연기가 어느 정도 사라지자 금방 경보가 멈춰서 이것 또한 재밌는 추억이 되었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식사를 열심히 하고 있던 중 무언가의 시선이 자꾸 느껴져서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까맣고 큰 댕댕이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어서 순간 도망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글램핑장에 마스코트였던 댕댕이..! 생각보다 많이 순하고 고기 보면서 침질질 흐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마스코트 댕댕이..♡

캠핑&글램핑에 화룡점정인 불멍! 파도소리 + 타오르는 불은 진짜 힐링 그 자체였다. 글램핑 매점에 색색의 불멍 할 수 있는 오로라가루도 판매하였는데 구입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산게 약간 한이다. 그래도 너무 예쁘고 분위기 좋았으니 만족!

불멍까지 즐긴 후 빠르게 정리를 한 뒤 따뜻한 내부로 들어가 2차전을 하였다!

사계절 이용가능한 글램핑장

날이 춥던 덥던 안에 에어컨이나 난방조절이 가능해서 어느 계절이든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장.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많이 오는 날에도 캠핑은 조금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글램핑은 어떠한 상황이든 날씨 제약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 좋은 거 같다. 이번에 갔던 학암포 퍼스트 글램핑&카라반은 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다뷰를 보며 식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추가옵션으로 어두운 밤이 되면 파도소리가 더 깊고 잘 들려서 운치 있고 분위기도 더 좋았던 것 같다. 오션뷰의 깔끔한 글램핑장을 찾는다면 학암포 퍼스트 글램핑&카라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