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좋지만, 공간이 넓고 탁 트인 대형카페를 주로 선호하는 달의일상 커플. 며칠 전 sns를 보다가 영종도에 신상 대형카페가 새로 생겼다고 하여 다녀왔다.
인천 대형카페 추천
동양염전
위치 :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179-5
영업시간 : 10 : 00 - 21 : 00
주차 : 주차 O
동양염전 이야기
예전에는 영종도와 용유도에 염전이 많이 존재하였으나, 그 사이 바다를 매립하여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면서 염전이 많이 사라지고 유일하게 '동양염전'만 남아있다고 한다.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하고 동양염전 입구로 들어왔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상카페여서 그런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가득가득 차 있었던 내부. 우리가 앉을자리가 있나 살짝 걱정되는 마음으로 카페 안쪽으로 들어갔다. 주차장과 가까웠던 입구가 본문이 아니라 B동 후문이었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A동이 나오는데 A동 역시 B동과 마찬가지로 층고가 높고 넓고 테이블도 많았다. 겨우 빈자리를 찾아서 자리를 잡은 뒤 음료 메뉴와 베이커리를 구경하였다.
베이커리 카페 동양염전 메뉴
커피&음료가 6,000원부터 9,000원까지 있고 동양염전만의 시그니처 메뉴가 꽤 많았다.
몽블랑, 크루아상, 조각피자, 스콘, 타르트 등 종류별로 나열되어 있었고 쇼케이크 안에 비주얼담당하는 과일타르트, 롤케이크들이 비치되어 있었다. 종류도 많고 비주얼 좋은 빵들이 많아서 선택하기 너무 힘들었던 동양염전 베이커리.. 중간중간 직원분이 베이커리 수량을 확인한 후 비워있는 트레이를 리필해 주시는데 조각피자를 가장 많이 리필하는 것을 보고 조각피자가 인기메뉴이구나 알 수 있었다. 우리도 조각피자를 먹을까.. 하다가 배가 너무 불러서 조각피자를 뒤로하고 타르트와 롤케이크 하나를 골라 트레이에 담았다.
신상 카페를 왔으면 그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를 한 개 정도는 먹어봐야 하는 건 국룰이기 때문에 우리는 동백밀크티와 에티오피아[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고 롤케이크와 레몬타르트를 주문하였다.
시그니처 메뉴인 '에티오피아'를 먼저 한 모금 먹어보았는데.. 산미가 생각보다 많이 강하고 씁쓸한 맛이어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산미가 강한 커피를 선호하는 분들에 겐 안성맞춤일 것 같지만 내 입맛엔 불호였다..
향긋한 맛이 가득 입안에 퍼지는 동백밀크티. 일반 밀크티를 상상하고 먹었는데.. 고소 담백한 맛의 알 수 없는 향긋한 맛이 섞였달까? 독특한 맛이었다. 동양염전에 동백화원이 따로 존재했는데 그곳에서 키워진 동백꽃을 건조하여 차로 만든 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애견동반가능 대형카페
동양염전에 베이커리와 차를 즐기고 있던 중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가족, 커플단위로 온 사람들도 많이 보였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와서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다. 애견동반 가능한 동양염전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지인에게 적극추천하였다.
빵뷔페같이 베이커리 종류가 많아서 빵순이로서 너무 좋았던 동양염전. 종류가 많아서 선택하기 힘들었지만 행복한 고민을 하였다. 주문한 음료의 독특한 맛에 약간 당황스럽고 난감했지만 계속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맛의 적응이 되는 거 같기도 했다. 동양염전 내부도 넓고 조명도 예뻐서 사진 찍기 좋지만 외부에 포토스폿이라 할 곳들이 꽤 있어서 데이트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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