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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맛있는 투어

인천 맛집 추천 ' 곱창을 굽는 남자 ' 까다로운 친구가 인정한 맛집

by 달의일상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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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야근까지 한 날. 저녁은 회사에서 먹은 상태여서 배는 고프지 않았고, 간단하게 한잔하고 싶은 마음에 즉석으로 친구들과 만남을 가졌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근처에 곱창이 있는 걸 발견하고 찾아본 곱창집으로 향했다. 옛날에는 곱창집이 많이 보였는데, 요즘 들어 곱창 파는 식당이 왜인지 모르게 많이 사라진 느낌이어서 발견했을 당시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다. 

 

인천 곱창 맛집 

 

곱창을 굽는 남자 (곱굽남)

 

위치 : 인천 남동구 백범로 180번 길 120

영업시간 : 11:00 - 23:00

주차 : 주차 x

 

좁은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던 곱굽남.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갓길에 주차를 하여야 해서 자가용을 타고 오지 않는 것을 추천드린다. 우리는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여서 뚜벅뚜벅 곱굽남을 향해 걸어갔다. 좁은 골목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던 곱굽남. 간판에 ' 최상급' 한우, 육우, 소곱창구이 전문점이라는 문구를 보고 기대감을 가지고 내부 안으로 들어갔다.

 

외관으로는 그렇게 넓어 보이지 않았는데, 내부로 들어가니 10개도 넘는 테이블과 룸도 구비되어 있어서 가족모임할 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곱굽남 메뉴소개

 

메인메뉴 : 소곱창구이 (22,000) / 소막창구이 (22,000) / 소대창구이 (22,000) / 모둠구이 ( (대) 74,000 , (중) 64,000 , (소) 54,000 ) / 한우곱창전골 (40,000) / 모둠 육사시미 300g (45,000) / 육회 200g (30,000)

 

* 도축일정에 따라 사시미 판매가 안될 수도 있으니 참고.

 

세트메뉴 : 모둠 생고기 + 한우술국 ( 80,000) / 한우모둠+한우술국 (104,000) / 한우모둠스페셜+한우술국 (124,000)

 

식사메뉴 : 한우내장탕(15,000) / 한우국밥 (10,000) / 양선지해장국 (8,000) / 곱창김치찌개 (8,000)

 

그 외 추가메뉴로 치즈볶음밥, 날치알볶음밥, 모둠사리, 공깃밥이 있었고 다양한 주류들이 있었다.

 

 

우리는 모듬구이 (중)으로 주문하였다.

 

 

주문 후 밑반찬으로 백김치, 양파절임, 샐러드 등 여러 가지 반찬을 준비해 주셨고, 먹다가 모자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여 새로 가져다가 먹었다.

 

 

곱창굽는남자 - 모듬구이 (중)

곱창, 대창, 막창이 미리 초벌 되어 나오는 모듬구이. 불판 위에서 조금 더 익힌 후 직원분이 오셔서 직접 구워주시고 알맞은 크기로 잘라주셨다. 한 명 빼고 내향적인 나와 친구들.. 직원분이 구워주실 때 우리 모두 자동적으로 침묵을 하며 구워지는 모둠구이가 구워지는 과정을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조금 부담스러우셨을지도..ㅎ)  점점 더 노릇해지는 고기들의 비주얼에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하였다.

 

제일 먼저 익은 염통을 한입 먹은 순간. 다른 프랜차이즈 곱창집이랑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염통이 두툼하고 잘 구운 소고기 같은 식감이어서 너무 맛있었고, 그다음에 먹을 음식이 너무 기대되었다. 그 이후 모든 메뉴가 다 익어서 먹었는데 염통에 이어서 식감도 좋고 잡내도 안 나고 너무 맛있어서 음식에 취해 감격하며 먹었다.

 

깨알지식!

 

소 곱창 효능 : 소곱창은 원기 회복을 해주어 기력을 보충해 주고 허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고 동의보감의 적혀있다. 소곱창에는 일반 소고기보다 칼슘의 함량이 높아서 성장에도 좋고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하다. 아연 성분이 풍부하여 상처 치유에 좋고 미네랄공급원으로 사용되어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 외 남성 정력의 기를 돋아주고 철분이 풍부하여 어지러움증 완화와 빈혈에 효과적이다.

 

총평

즉석 모임으로 갑자기 찾아서 방문했던 곱굽남. 내 입에 너무 잘 맞아서 포스팅하는 거였는데 같이 갔던 친구 중에 한 명이 질이 안 좋은 고기를 먹으면 다음날 바로 탈 나는 친구가 있는데 , 다음날에도 배 아픈 것도 없다 해서 진짜 질 좋은 곱창이었구나라고 깨달았다. 그 이후에도 너무 늦은 시간에 만나서 볶음밥 못 먹었다고 다시 가자는 그 친구의 말을 듣고 여기는 진짜 맛집이라고 느꼈다. 맛, 질, 서비스 모두 만족하였던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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