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달' 맛있는 투어

인천 만수동 맛집 ' 연돌집 '

by 달의일상 2022. 12. 19.
반응형

이번엔 정말 자주 가는 고깃집을 소개하려 한다. 동네 친구들과 식사 약속을 잡을 때마다 무난하게 가는 맛집이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항상 웨이팅이 있는데 이번에 갔을 때도 역시나 평일 늦은 저녁에 만나서 갔음에도 우리 앞에 한 팀이 있었다. 웨이팅이 있는 음식점이라는 건 그만큼 서비스가 좋거나 맛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지금 소개하려는 음식점이 딱 그 두 가지를 충족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인천 고기맛집 추천

연돌집

위치 : 인천 남동구 만수로 85

영업시간 : 16 :00 - 23 : 00 ( 매주 일요일 휴무 )

주차여부 : 주차 x


내부로 들어가면 먼저 입구 쪽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다. 쌈 싸 먹는 고깃집이라서 깨끗하게 손 씻고 쌈 싸 먹으라는 사장님의 배려인진 몰라도 위생과 청결에 신경 써야 되는 요즘 시대에 손 씻을 수 있는 세면대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거 같다. 내부의 테이블이 7-8개 정도 갖추어져 있고 자리 잡고 앉으면 개인마다 작은 식판을 하나씩 주신다. 그 식판에는 개인적으로 먹을 수 있는 양파절임과 쌈장, 갈치속젓, 소금으로 구성되어있고 식판 속 반찬 외에 쌈, 명이나물, 생강절임, 백김치, 김치 등 주신다. 이 중 먹다가 부족한 것이 있으면 셀프바가 있어서 리필해먹으면 된다. 기본 반찬 중 들깨 미역국도 나오는데 진짜 해장국 같이 국물 맛이 진하고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라 너무 맛있었다. 메뉴판은 테이블마다 작은 책자로 구비되어 있기도 하고 벽에 크게 붙어있기도 하다. 우리는 삼겹살과 돼지 막창을 주문하였다.

맛집 소개 및 깨알 지식



메뉴 1. 스테이크 삼겹살 & 돼지 막창

연돌집에 또 하나의 장점은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고기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만큼 많이 먹었지만 고기를 잘 굽지 못한다. 우리에게 안성맞춤인 연돌집. 바쁘다 보면 초반에만 구워주고 신경 못쓸 만도 한대 뒤집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면 딱 맞춰 오셔서 알맞게 구워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문가에 손길로 구운 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모두 퇴근 후 늦은 시간에 만난 거라 고기에 반주 살짝 하려고 했는데 이 친구들 만나면 항상 반주가 과음이 되어 버리는 게 함정이다. 이날도 어김없이 과음을 하였다. 술을 많이 마시면 배부른 느낌을 잊게 되어 과식해 버리는 거 같다. 고기랑 돼지 막창이 작은 양은 아니었는데 다 먹고 사이드 메뉴인 계란찜과 버섯 모둠을 주문하여 그것들을 안주로 삼아 또 먹었다.
버섯모듬 역시 고기 구웠던 불판에 알맞은 익기로 구워주셨다. 마지막으로 탄수화물이 생각나서 된장찌개에 공깃밥을 주문하여 된장 술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나왔다.


※ 알코올 섭취 후 탄수화물이 당기는 이유

술을 마시면 탄수화물이 당기고 당 알코올을 섭취하면 랩틴(식욕억제 호르몬)이 감소되며 더해서 글루카곤(혈당을 감소시키는 호르몬)도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시 말해 술을 마시면 식욕이 더 활발해지고 달달한 음식이 끌릴 수 있다.

메뉴 2. 된장찌개 & 공깃밥

깔끔하고 후회 없이 마무리를 냉면으로 할지 김치말이 국수를 먹을지 고민하다가 한국인은 역시 밥이 아니냐는 친구 한 명의 말의 동의하여 된장찌개와 공깃밥을 주문하여 진한 된장찌개에 밥을 자작하게 말아서 된장 술밥을 만들어먹었다. 진짜 배불렀는데 새로운 메뉴 나오면 위가 늘어나는지 끊임없이 먹었다. 실제로 어떤 TV 프로그램에서 위가 가득 찰 때까지 음식을 먹은 후 실험자에게 맛있는 음식을 보여줬더니 위가 스스로 공간을 만들어 더 먹을 수 있게 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과식을 하고 난 다음날 더 배고파지는 곳도 전날 위가 공간을 계속 만들어 늘어나 있는 상태여서 그 이유 때문인 것 같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따뜻한 음식이 끌렸는데 따뜻한 된장찌개에 밥으로 속 따뜻하게 달래주고 왔다.

총평!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쌈장이나 갈치속젓 등 개인적으로 나와서 위생적이었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직접 정성스럽게 고기를 구워주셔서 처음부터 끝까지 촉촉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친절하게 맛있게 먹는 방법도 벽에 큼지막하게 써져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다는 부분이 재밌었다.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가성비, 서비스, 고기의 질, 맛 등 너무 만족스러운 식당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