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어느덧 지고 2023년 새해가 밝았다. 먹는 것에 진심인 남자친구와 나는 새해 첫 음식을 무엇을 먹어야 만족할지의 대해 고민하던 중 따뜻한 칼국수가 생각나서 주변 칼국수 맛집을 검색해 보았다. 영종도에서 데이트를 많이 하는 편이라 웬만한 곳은 거의 다 다녀왔는데,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 신상 맛집 ' 이 있어서 냉큼 붕붕이를 끌고 다녀왔다.
인천 영종도 샤브샤브 맛집
바다곳간
영종점
위치 : 인천 중구 영종진광장로 5 다영프라자 2층
영업시간 : 매일 11: 00 - 21:30
주차 : 주차o
*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무료)이 있고 공간이 더 넓다는 글이 있어서
우리는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다곳간으로 향하였다.
정말 길 한번만 건너면 바로 보이는 바다곳간입구. 2022년 11월 1일에 오픈했다는 문구가 바로 보여서 ' 신상 ' 맛집이라는 설레임을 가지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 후 왼쪽으로 틀면 바로 ' 바다 곳간'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훨씬 넓은 내부를 보유하고 있는 식당이여서 눈이 살짝 휘둥그레졌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음식점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조명도 많아서 밝고 분위기 있는 듯한 느낌의 바다곳간. 입구 쪽에 자가 제면실이 있는데 건강한 밥상을 만들기 위해 매일 아침 신안천일염과 생면가루만을 사용하여 직접 면을 만든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칼국수가 끌려서 온 곳인데, 자가 제면실에서 마음이 열리고..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벌써 손님들이 많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유명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 안내를 받고 주변을 살펴보니 테이블 중간에 인덕션이 있었고, 사이드에 다진마늘,다진청양고추, 각종소스 ( 땅콩소스, 폰즈소스), 앞접시, 종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메뉴판이 꽂혀있었다.
메뉴소개
메인 메뉴 : 즉석 해물칼국수(새우 + 조개3종 +칼국수) 12.000 / 동죽(바지락) 소고기 샤브 칼국수(동죽+소고기+ 모둠야채+ 칼국수) 16.800 / 조개전골 소고기 샤브 칼국수 (새우+가리비+조개+소고기+모둠야채+칼국수) 23.800 / 해물전골 소고기 샤브 칼국수 (전복+ 오징어+ 조개전골 소고기샤브) 26.800
사이드 메뉴 : 보리 새우 아삭 전 (12.000) / 해물 파전 (18.000) / 트러플 크림 리조또 (5.000) / 계란 야채죽 (3.000) / 수제 해우완자 (8.000)
그 외 추가메뉴로 칼국수 사리, 소고기, 가리비, 백합, 활전복, 산 낙지 등 있었고 주류와 음료 메뉴가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조개전골 소고기 샤브 칼국수 (새우+가리비+조개 3종+ 소고기+ 모둠야채+ 칼국수) 2인 + 해물파전을 주문하였다.
메뉴 1. 조개전골 소고기 샤브 칼국수 (새우+가리비+조개3종+ 소고기+ 모듬야채+ 칼국수) - [1인 23.800]
메뉴가 나오고 조개전골 소고기 샤브 칼국수를 주문하였는데 새우, 가리비 조개 3종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하는데 해물전골세트에 쓰여있는 전복이 있어서 잘못 주문한 줄 알고 계산서를 다시 확인해보았는데 조개전골 소고기 샤브 칼국수가 맞았다..ㅎ 조개전골 소고기 샤브 칼국수는 새우, 가리비, 전복, 백합, 바지락, 각종야채가 포함되어있는 전골냄비와, 소고기, 숙주, 청경채, 배주, 단호박, 버섯 등 구성되어있는 야채와 사진엔 없지만 직접 제면 한 칼국수 면이 구성되어 있었다. 그 외 밑반찬으로 겉절이와 궁채절임을 주시는데 궁채절임이 생소하여 알아보았다
※ 궁채 : 상추의 줄기를 의미하며, 옛 중국의 황제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고급 진 식물이라고 한다.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한 식감을 가지고 있고 완전히 익었을 땐 쓴맛이 강하여 어린잎일 때 수확해서 먹어야 좋다고 한다.
처음에 한입 먹어보고 아스파라거스 인가 하였는데, 메뉴판 뒤쪽에 궁채절임이라고 쓰여있어 아스파라거스가 아니구나 하며 맛있게 먹었다.
메뉴판 뒤쪽에 나와있는 ' 바다곳간 샤브샤브 100배 즐기는 방법 ' 이 있어서 보았는데 우리가 주문한 조개전골의 조개가 입을 쩍- 벌리는 순간, 앞사람보다 빠르게 조개를 소스에 찍어서 먹는다는 부분이 너무 재밌어서, 조개전골이 팔팔 끓기를 기다렸다가 조개가 입을 벌리는 순간 앞사람 눈치 보며 조개를 열심히 골라 먹었다. 무언가... 내 음식보다 남의 음식이 더 맛있다고... 뺏어 먹는 기분이 들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순간이었다..ㅎ
조개를 다 먹은 후 야채를 넣어 푹 익힌 후 보글보글 끓고 있는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취향껏 익혀서 먹었는데, 고기의 양은 너무 만족하였지만 살짝 익히는 것을 좋아하는 달의 인생... 무엇이든 오래 보아야 예쁘다고.. 오래 익히니까 점점 맛이 살아나는 느낌이라서 푹 익혀서 맛있게 먹었다.
메뉴 2 . 해물파전 (feat. 칼국수)
오징어와 새우가 빈틈없이 들어가 있는 해물파전. 두껍지도 ,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에 바삭한 반죽과 쫄깃한 오징어와 새우가 가득 들어가 있었다. 남자친구가 말하길 오징어 진짜 많이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다 하였는데 그 말의 공감할 정도로 오징어가 많이 들어있고 반죽도 적당히 바삭하여 만족스러웠던 해물파전이었다.
우리에게 메인이었던 칼국수... ㅋ 조개샤브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마지막으로 직접 제면 한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으려고 하였는데 , 이미 우리 배가 포화상태여서 정작 칼국수를 남기고 왔다..ㅎ 진짜 쫄깃쫄깃하고 간이 너무 잘되어있었던 칼국수사리.. 끝까지 먹을라고 했지만.. 내 위가 졌다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간이 적절하게 배어있고 오통통하였던 칼국수...
여기 ' 바다곳간 ' 칼국수 맛집 이 확실하다고 느꼈다.
총평!
매장도 생각보다 넓고 분위기도 좋아서 데이트 코스로 적절하다는 느낌의 바다곳간! 만약 소개팅으로 온다고 가정하에 바로 앞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로 고생할 걱정 없고, 매장 내부가 넓고 예쁜 조명들이 많아서 분위기가 좋다는 점에서 적극추천하는 식당이다. 사이드메뉴로 주문했던 해물파전도 겉바속촉으로 너무 맛있었고, 배불러서 조금밖에 못 먹고 나왔던 칼국수가 아직까지 생각난다.. 나중에 해물칼국수 먹으러 꼭 재방문할 생각이다. 새해 첫 음식으로 선택한 바다곳간.
만족스러운 식사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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