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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맛있는 투어

청라 커넬웨이 와규 맛집 ' 우마카 '

by 달의일상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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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기념일도 있었고 추워진 날씨 덕에 우리 둘 다 감기기운이 살짝 있어서 몸보신할 겸 소고기맛집을 찾아보다가 직접 구워주는 식당을 발견하여 다녀왔다.

청라 커넬웨이 맛집 추천

 

우마카 ( 청라점 )

 

 

 

위치 : 인천 서구 중봉대로612번길 10-16 마르씨엘 빌딩 지하1층

 

영업시간 : 매일 16:00 - 24: 00

 

주차 : 주차 o / 건물 내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와서 왼쪽으로 가니 ' 우마카' 라고 쓰여있는 간판이 보여서 들어갔다. 심야식당같이 매장 안이 살짝 어둡고 규모가 작은 식당이었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직원분이 강낭콩과
양파절임, 백김치를 준비해주셨고 신선한 샐러드도 함께주셨다. 개인자리에 종이가 하나씩 깔려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맛있다는 우마이의 후쿠오카 사투리라는 우마카의 뜻이 써져 있었다.

메뉴소개


고기류 : 와규토시살(25.000) / 와규 안창살(27.000) /와규 살치살(29.000) / 와규 꽃갈비살(31.000) /한우 우설(23.000)

세트메뉴 : (set A) 토시+안창+살치+치즈 (81.000)
(set B) 토시+안창+갈비+치즈 (87.000)
(스페셜 set) 안창+살치+갈비+치즈 (91.000)

* 단품과 set 그램수 동일

우리는 set B ( 토시+안창+갈비+치즈 )를 주문하였다.
메뉴판 고기메뉴 밑에 각각 고기의 대한 설명이 쓰여있어서 메뉴 선택하기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그외 사이드 메뉴로 공기밥,후리가케밥,소고기신라면, 구워먹는 치즈, 구워먹는 명란구이 가 있고

각종주류와, 음료가 준비 되어있었다.

 

메뉴1. (set B) 토시+안창+갈비+치즈 (87.000)

 

주문하면 각 접시에 다른 고기를 정갈하게 준비해주시고 바로 앞에서 직접 야채와 고기를 정성스럽게 구워주신 후 우리 앞에 고기를 놓아주셨다. 진짜 특별하게 대접받는 느낌도 나고 오마카세에 온듯한 기분이었다.
먼저 토시살을 구워주셨는데 토시살은 소 한마리당 한 덩어리만 생산되는 부위로 고기의 결은 거칠지만 부드럽고 육즙이 진하며 고소한 감칠맛이 특징인 부위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한입 먹어보니 고기의 결이 거친 것은 모르겠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씹히고 육즙이 진짜 진하여 고소한 맛이 났다.

 

그다음 살치살을 구워주셨는데 윗등심에 근간지방을 제거하고 마블링이 좋은 살코기만 분리한 부위로 풍미가 좋고 감칠맛이 일품이라고 설명되어있었는데 그냥 보아도 마블링이 예쁘게 박혀있어서 먹기 전부터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였다. 역시나 부드럽고 입안에 맛있는 고기향이 퍼지면서 너무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갈비살을 올려주셨는데 다른 고기도 다 맛있었지만 제일 맛있었다고 생각하는 부위였다. 갈비살은 갈비 중앙의 위치한 부위로 근내지방이 굵고 넓게 축적되어 있어서 와규 중 마블링이 가장 좋고 풍부한 육즙과 입에서 녹아내리는 부드러움이 최상의 맛을 내는 부위라고 적혀있었다. 설명대로 다른 고기들도 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지만 갈빗살이 제일 육즙이 많고 부드러워서 씹고 삼키기가 좋았다. 직원분이 고기를 너무 잘 구워주셔서 그런 건지 최상의 고기여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다 너무 맛있었다. 아마 두 개다 맞는 것 같다.

고기뿐만 아니라 가니쉬로 아스파라거스, 양파, 버섯, 방울토마토, 대파를 함께 화로에 올려서 구워주셨는데, 이것 또한 적절한 익기로 정성스럽게 구워주셔서 고기와 조화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메뉴 2. 소고기라면

 

고기를 먹다 보니 얼큰한 게 당겨서 소고기라면도 주문해 보았다. 소고기육수가 라면국물에 베여서 더 풍미가 깊고 얼큰하고 시원하였다. 개인적으로 퍼진면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퍼지지 않고 딱 내가 좋아하는 쫄깃쫄깃한 면 익기여서 맛있게 먹었다.

 

총평!

모든 테이블이 바 테이블처럼 둘러져 앉을 수 있게 되어있는 작은 식당의 ' 우마카 ' 한 손님당 한 명의 직원이 맡아서 봐주시는 건 아니었지만, 한 테이블 한테이블 신경 써주시면서 고기를 알맞은 익기로 적당히 구워주시기 때문에 비싼 소고기 오마카세에 온 기분이 들었다. 세트와 라면까지 배부르게 먹었는데 10만 원이 넘지 않은 가격이 나와서 살짝 놀랐다. 고기의 질도 좋고, 양도 적지 않고, 서비스도 이렇게 좋은데.. 고급진 소고기 식당 가면 기본 10만 원은 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는데 진짜 가성비 좋은 우마카.. 소고기라면도 얼큰하고 면 쫄깃해서 너무 맛있었고, 사진은 없지만 붐베이하이볼도 같이 먹었는데 향긋하고 달달해서 소고기의 기름진 느낌을 가라앉혀 주어서 같이 먹기 딱 좋았다.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특별한 서비스를 받고 싶을 때 분위기 좋고 고기도 너무 맛있는 우마카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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