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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맛있는 투어

부산 기념일 맛집 추천' 올드클럭 더 셰프'

by 달의일상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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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2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이번에 남자친구를 만나러 비행기를 타고 부산공항으로 날아갔다. 어김없이 부산김해공항에 마중 나와있는 오빠를 만나서 오빠가 당일에 예약해둔 레스토랑 ' 온 더클락 더 셰프'로 향했다.


부산 기념일 맛집 추천

올드클럭 더 셰프


위치 : 부산 수영구 수영로 427번 길 11
영업시간 : 평일 (월-금) 17:00 ~ 21 : 00
주말 (토-일) 11:30 ~ 21:00
주차 : 주차 O

올드클럭 더 셰프 건물 자체에 주차장이 있지만 넓지 않아서 그 옆 성당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어떤 후폭풍이 올지 전혀 모르고..) 올드 클럭 더 셰프에 들어가였다. 입구에 ' 여기가 입구'라는 쓰여있어 그 방향으로 들어갔더니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있었다.

그 계단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려가니 안심식당이라고 적힌 유리문이 보여서 그 안으로 들어가였다

내부소개


올드클럭 더 셰프 입구로 들어오자마자 매장 통로 쪽에 값비싸 보이는 인형들과 고급진 식기들이 진열장에 진열되어있었고 벽 쪽으로 LP판이 가득 진열되어있어서 클래식하면서 앤틱 한 느낌을 받았다. 자리에 앉아서 둘러보니 미리 준비해주신 테이블 위 그릇과 식기들을 보니 응답하라 1994가 생각이 났다.

진열장 사이 통로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는 룸들이 여러 개 보였고 2인에서 최대 10인까지 수용 가능한 룸이 준비돼있었다. 우리는 당일예약을 하고 간 것이라 룸은 예약이 이미 마감되어 입구 쪽에 오픈되어있는 테이블로 안내받아서 앉았다.

메뉴 소개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는 식전빵 + 애피타이저 + 샐러드 + 파스타 + 채끝 스테이크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고 하고 어떤 애피타이저인지 어떤 샐러드인지 자세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 조금 흥미로운 부분 이었던 것 같다. 당일 신선한 재료로 요리를 하신다는 부분에서 기대감이 한 층 업되어 음식이 나올 때까지 남자친구와 수다수다하였다.


(위) 감자수프 / (아래) 리코타 치즈 샐러드

감자수프 - 애피타이저로 나온 감자수프! 처음에 색만 보고 치즈수프인가?.. 하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감자스프라고 얘기해주며 테이블 위에 올려주셨다. 한입 먹자마자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가서 속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을 받았다. 오전에 일한 후 퇴근하고 바로 비행기 타고 넘어온 거라서 너무 피곤하고 입맛도 별로 없었는데, 감자수프 한입 먹고 집 나간 입맛이 다시 살아 돌아왔다ㅎ 어딜 가나 애피타이저로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수프가 최고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 - 크리스마스 한정메뉴로 이번 샐러드는 리코타 치즈샐러드가 준비되어 나왔다. 푸른채소위에 리코타치즈와 귀엽고 작은 새우들 그리고 방울토마토로 이루어져 있는 리코타 치즈샐러드. 먹다 보니 리코타 치즈샐러드 아래쪽에 감자퓌레가 숨어져 있었다. 리코타 치즈가 조금 심심하고 크림 같은 식감이었는데 감자퓌레에 걸쭉한 식감과 달달한 맛이 잘 어우러져서 만족스럽게 먹었다.


(위) 펜네 토마토 파스타 / (아래) 채끝스테이크

펜네 토마토 파스타 - 일반 파스타면이 아닌 펜네면을 사용한 토마토 파스타. 면이 짧고 면 안쪽이 뚫려있어서 양념이 잘 베인다는 펜네. 포크로 하나씩 찍어서 먹었는데 한입에 쏙 들어가서 먹기도 편하고 토마토소스의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너무 맛있었다. 파스타면 위에 진한 치즈소스를 얹어먹었는데, 이런 파스타가 존재하는구나 할 정도로 , 그리고 지금도 맛이 머릿속에 떠오를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살면서 펜네파스타는 많이 먹어본 적이 없어서 파스타집에 가도 펜네파스타가 있어도 주문할 생각 안 했었는데 이제 어디든 펜네파스타가 있다면 바로 주문하여 먹을 생각이다.. 펜네의 매력을 알게 해 준 올드클럭 더 셰프..♡

채끝스테이크 - 한우를 사용하였다는 채끝스테이크!
보통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은 작은 스테이크 한, 두 조각 정도 나오는데 올드클럭 더 셰프 스테이크는 고기도 두툼하고 양도 많았다. 미디엄으로 구워서 나온 채끝스테이크를 나이프와 포크로 정갈하게 썰어 먹었는데 썰때부터 육즙이 진짜 팡팡 나왔다. 식감도 질기지 않고 적당하며 쫄깃하여 씹는 맛이 있었다. 앞에서 남자친구도 고기가 쫄깃쫄깃하다며 맛있게 먹었다.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열심히 코스요리를 여유롭게 즐긴 후 계산하고 올드클럭 더 셰프 늘 나왔는데.. 성당 주차장 입구까지 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었다.. 주차장 안쪽에 주차해놓은 우리 붕붕이.. 예배가 끝날 때까진 차를 아예 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예배가 언제 끝날지 몰라서 우리 붕붕이를 뒤로한 채..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다음날 다시 택시를 타고 성당으로 돌아가서 우리 붕붕이 구출하여 다음 데이트를 하러 갔다..ㅎ 주말이나 지금처럼 크리스마스이브, 크리스마스 때는 성당주차장 이용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총평!



클래식한 분위기에 진열되어 있는 예쁘고 신기한 수집품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프라이빗한 룸이 있어서 기념일이나 생일, 또는 소개팅, 데이트 등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룸이 아닌 오픈되어있는 공간에 자리를 잡고 앉았지만 룸 안에서 프라이빗하게 둘만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듯이 오픈되어 있는 테이블도 매장 안에 분위기를 눈으로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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