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중화비빔밥. 예전에 대구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대구에 놀러 갔다가 대구 토박이인 친구가 로컬맛집을 데려가 준 적이 있다. 거기서 처음 먹어보았던 중화비빔밥의 맛이 시간이 오래 흘렀는데도 머릿속에 생생하다. 오랜만에 배달앱을 켜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중화비빔밥을 판매하는 식당이 있어서 고민도 없이 중화비빔밥을 배달시켜 먹었다.
대구의 별미 중화비빔밥
대구의 대표음식 중화비빔밥
1970년대 중국집 직원들이 그날 팔고 남은 재료를 모아 비빔밥처럼 비벼먹었던 음식인데, 그 음식을 손님들에게 팔면서 만들어진 메뉴라고 한다.
한 여름의 기온 영상 40도까지 올라가는 대구. 분지 지형의 영향으로 한반도의 불가마' 요즘에는 흔히 ' 대프리카 '라고도 불린다. 뜨거운 기온으로 인해 땀으로 소모되는 염분이 많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염분을 보충하고자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많은 찾았고, 이열치열로 국물요리보다는 굽거나 볶는 음식을 다른 지역보다 많이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중화비빔밥도 다른 지역보다는 대구에서 유명해진 것으로 추측해 본다.
배달앱 별 5개, 리뷰가 300개 이상인 인생반점
재료는 양파, 오징어, 새우, 버섯, 돼지고기, 마늘, 청양고추 등 들어갔고 굴소스맛이 살짝 났다.
대구에서 먹어 본 중화비빔밥은 해산물보다는 고기 비율이 높은데 해물 중화비빔밥이라 그런지 고기보다는 해산물이 많은 느낌이었고, 대구에서 먹었던 중화비빔밥보다는 불맛이 덜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야끼덮밥보다 국물이 없어서 야채나 재료의 식감도 좋고 반숙 계란프라이와 함께 먹으니 매운맛도 중화되면서 너무 맛있었다.
* 원래 중화비빔밥은 해산물보다 고기비율이 높음.
볶음짬뽕, 야끼덮밥과 비슷하지만 확실한 맛차이가 있는 중화비빔밥.
진짜 대구 현지에서 먹는 중화비빔밥의 맛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예전에 대구에서 먹었던 중화비빔밥과는 차이점이 많았던 인생반점 해물중화비빔밥. 그래도 새우나 오징어 야채 등 재료들의 익힘 정도가 적절하여 흐물거리지 않는 씹는 식감이 너무 좋았고, 재료들이 조화로워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볶음짬뽕, 야끼덮밥은 어느 정도 밑에 자작하게 깔린 국물이 있는데 전분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없었던 중화비빔밥. 야채에서 나온 채수로만 이용하여 만들어져서 그런지 양념이 재료들 사이사이 진하고 맛있게 배어있어서 자극적이면서 확실한 밥도둑이었다.
타 지역 사람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중화비빔밥. 대구여행을 하신다면 대구의 대표적인 음식 중화비빔밥을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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